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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민호·나태주, LA 5성급 호텔 갈라쇼 무대 선다…BBC도 주목한 트로트의 글로벌 도전

write87949 2026. 7. 28. 16:12

놈.놈.놈 쇼 (NOM.NOM.NOM SHOW) 포스터

BBC도 주목한 트로트, 장민호·나태주·김용필·천록담 LA 무대 오른다

영국 공영방송 BBC가 트로트를 'K팝 이전 한국 대중음악의 원형이자 한국 현대사의 정서를 담은 장르'로 직접 소개했다. 임영웅을 중심으로 불붙은 트로트 부흥이 이제 해외 주요 언론의 시선까지 끌어당기기 시작한 것이다. K팝 일변도였던 글로벌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도에 트로트라는 새로운 이름이 조심스럽게 등장하고 있다.

장민호·나태주, LA 5성급 호텔 갈라쇼…트로트 해외 공연의 판을 바꾼다

NOMNOMNOMSHOW 인스타그램 캡처

오는 9월 25일과 26일, 트로트가 미국 LA 한복판에 상륙한다.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놈.놈.놈 쇼'가 LA 다운타운 인터컨티넨탈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트로트 프리미엄 공연을 개최하며, 장민호, 천록담, 김용필, 나태주가 무대에 오른다. 이번 공연이 주목받는 이유는 형식 자체가 완전히 다르기 때문이다. 기존 미국 트로트 공연은 한인 교민 사회를 겨냥한 카지노 공연장이나 크루즈 무대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5성급 호텔 그랜드 볼룸, 갈라쇼 형식, VIP 애프터파티까지 갖춘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로 기획됐다. 교민을 넘어 미국 현지 관객을 직접 겨냥한 첫 번째 본격 시도라는 점에서 트로트 해외 진출사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총괄 프로듀서 박선주 씨는 "음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콘텐츠를 선보이는 자리"라며 "트로트를 세계적 장르로 확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NOMNOMNOMSHOW 인스타그램 캡처

트로트 글로벌화, 일회성 아닌 본격 전략으로…K트롯 슈퍼콘서트까지 추진

공연 소식이 전해지자 팬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드디어 우리 오빠들이 세계로 나가는 거냐", "트로트가 K팝처럼 글로벌 장르가 되는 날이 오는 건가"라는 댓글이 쏟아졌다. 한 음악 전문가는 "트로트는 한국인의 감성이 가장 진하게 담긴 장르인 만큼, 제대로 된 포맷으로 해외에 소개된다면 충분히 통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한국트로트제작자협회는 내년 글로벌 브랜드 공연인 'K트롯 슈퍼콘서트' 개최까지 추진 중이다. 트로트의 해외 진출이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본격적인 전략으로 움직이기 시작한 것이다. 물론 BBC조차 "특정 연령층을 넘어 주류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시각을 유지했다. 그러나 분명한 건, 장민호와 나태주를 앞세운 트로트가 처음으로 진짜 글로벌 무대를 향해 문을 두드리기 시작했다는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