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나는 히트곡이 없는 가수"…연 155억 스타의 충격 고백
연 155억원을 버는 가수가 스스로 "나는 히트곡이 없는 가수"라고 말했다. 처음엔 겸손처럼 들릴 수 있지만, 그 눈빛은 꽤 진지했다고 전해진다. 임영웅이 설정한 예술적 기준이 대중의 시선보다 훨씬 높다는 의미였다. 최근 방영된 SBS '산골총각 영웅'에서 임영웅은 능숙하게 톱질하고 사포질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20대 시절 이모부와 함께 가구 공장에서 나무를 깎았던 그 시절의 감각이 고스란히 손끝에 남아있었다. 나무를 다듬는 일과 노래를 만드는 일이 다르지 않다고 믿는 그에게, 무대 위의 정교한 완창은 사실 공장에서 익힌 뚝심의 연장선이었던 셈이다.


임영웅이 현장에서 더 빛나는 이유…'톱스타'가 아닌 '일하는 사람'
현장에서 임영웅을 아는 동료들은 그를 '화려한 스타'가 아닌 '일하는 사람'으로 기억한다. 촬영 전 자신의 역할을 철저히 준비하고, 상대의 눈을 끝까지 맞추는 습관은 영락없는 프로의 태도다. 화장실 문이 잠기는 예상치 못한 소동이 벌어졌을 때도 임영웅은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분량보다 현장 상황을 먼저 살폈다. 톱스타의 권위보다 현장의 균형을 먼저 챙기는 이 모습이, 대중이 임영웅을 '진짜'라고 부르는 이유다.


임영웅의 치열한 일상…무명 시절 긴장감을 지금도 유지하는 드문 가수
한 음악 평론가는 "임영웅은 성공한 이후에도 무명 시절의 긴장감을 유지하는 드문 가수다. 그 긴장감이 무대를 살아있게 만든다"고 평했다. 실제로 그의 일상은 조용하고 치열하다. 축구장에서 땀을 흘리고, 아무도 없는 방에서 영상을 편집하고, 팬들의 편지를 직접 읽는 루틴은 10년 뒤에도 노래하는 사람으로 남겠다는 다짐과 맞닿아 있다. 차트 순위가 가요계 지표를 새로 쓰고 있는 지금도 임영웅은 숫자에 자신을 가두지 않는다. 성과에 안주하는 대신 늘 부족함을 먼저 찾는 그에게, 팬들 사이에서는 "저 정도면 그냥 즐겨도 되는데 왜 저렇게 스스로를 갈아넣냐"는 반응이 나올 정도다. 그 물음에 대한 답이 바로 "히트곡이 없다"는 그 한마디 안에 담겨있다. 톱질 한 번에 나무 가루가 떨어지듯, 임영웅은 매 무대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고 비워낸다. 그렇게 비워진 자리를 다시 정성으로 채우는 이 반복이, 임영웅이라는 가수를 결코 외면할 수 없게 만드는 본질이다.